가끔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는지 돌아보게 된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며 살아갈지 고민할수록, 결국 출발점은 나 자신을 이해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는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며, 어떤 삶을 원하는 사람일까. 지금까지의 경험을 돌아보면 나는 단순히 하나의 직업을 선택해 온 사람이 아니라, 내가 흥미를 느끼고 잘할 수 있는 도구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해 온 사람에 가깝다.
나의 장점과 단점
나는 스스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은 단순한 낙관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의 경험 속에서 노력했고, 그 노력 끝에 작은 성취들을 만들어냈다. 그 과정들이 쌓이며 “나는 할 수 있다”는 신념이 생겼다.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주저하거나 두려워할 수 있는 일도 나는 비교적 자연스럽게 도전하는 편이다. 새로운 기회가 보이면 “못할 게 뭐야. 해보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움직인다. 이런 성향은 내게 용기와 추진력을 주었고, 기다리기보다 직접 기회를 만들어보게 한 원동력이기도 했다.
다만 세상일이 언제나 노력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현재의 능력으로는 아직 도달하기 어려운 목표도 있고, 충분히 노력했음에도 원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는 순간도 있다.
그런데도 때로는 강한 자신감이 이성적인 판단보다 앞설 때가 있다. 현실적인 조건이나 위험을 충분히 살피기보다, 감정적인 확신만으로 선택을 내리기도 한다. 그 결과 무모한 선택을 하거나, 피할 수 있었던 실패를 겪은 적도 있다.
이런 경험을 통해 나는 뜨거운 가슴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도전하려는 마음은 유지하되, 그 마음을 실행으로 옮기기 전에는 차가운 이성으로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자신감을 잃지 않으면서도 과신에 빠지지 않는 사람, 열정과 판단력을 함께 갖춘 사람이 되고 싶다.
결국 나의 장점은 강한 자기 확신과 도전정신이다. 반대로 단점은 그 자신감이 때때로 과신으로 이어져 냉철한 판단을 흐릴 수 있다는 점이다. 나는 이 두 가지를 모두 알고 있기에, 앞으로는 장점을 더 살리고 단점은 더 잘 다룰 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
내가 살아가는 방식
나는 내가 좋아하고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다.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직업을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은 그 일이 내게 진심으로 재미있고 의미 있게 느껴지는가일 것이다. 일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지 않다면, 큰돈이나 명예를 얻더라도 오래 만족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물론 미래의 결과와 지속 가능성에 대한 걱정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직 오지 않은 불안에 지나치게 붙잡히기보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그 과정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는다.
돌아보면 내가 좋아했던 일들은 서로 달라 보이지만, 그 안에는 공통된 본질이 있다.
고등학생 때 나는 수학을 좋아했다. 수학 문제를 풀고, 복잡해 보이는 조건 속에서 핵심을 찾아내고, 하나의 논리를 바탕으로 다음 논리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수와 논리라는 도구를 활용해 정답에 가까워지는 과정이 좋았고, 즐겁게 공부한 결과 수능 수학에서 1등급을 받을 수 있었다.
대학에 와서는 수학과 컴퓨터를 함께 공부했다. 수학을 더 깊이 이해하는 일도 좋았지만, 컴퓨터의 구조를 알아가는 과정에서도 큰 흥미를 느꼈다. 컴퓨터가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이해하고, 프로그래밍 언어를 통해 내가 원하는 대로 컴퓨터를 움직이게 하는 일은 매우 매력적이었다.
특히 C나 Python 같은 언어를 활용해 문제를 해결하고, 실제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과정이 즐거웠다.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 방법을 고민하고, 그것을 코드로 구현해 결과를 만들어내는 경험은 지금도 내가 개발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다.
그리고 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싶다. 내가 잘하는 프로그래밍을 기반으로 나만의 비즈니스를 설계하고 운영하고 싶다. 단순히 개발자로서 주어진 기능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기술을 활용해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고민하고, 사람들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만들고, 그 서비스가 지속될 수 있는 구조까지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
결국 내가 수학, 프로그래밍, 창업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수학은 수와 논리라는 도구를 통해 문제를 구조화하고, 논리를 쌓아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프로그래밍은 컴퓨터의 구조를 이해하고, C나 Python 같은 도구를 활용해 컴퓨터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며 유용한 서비스를 만드는 과정이다. 그리고 비즈니스는 돈, 사람, 시간처럼 제한된 자원을 활용해 최대한의 효율을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설계하고, 시장에서 검증하고, 끊임없이 수정하며 더 나은 해결책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표현하는 방식과 사용하는 도구는 다르지만, 본질은 같다. 주어진 문제를 이해하고,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자원을 파악하고, 더 좋은 구조와 해답을 설계해 나가는 일이다.
나는 내가 잘하고, 흥미를 느끼며, 내가 직접 운영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 수학에서는 논리를, 프로그래밍에서는 기술을, 비즈니스에서는 사람과 자원을 다루게 되겠지만, 결국 나는 문제를 해결하고 무언가를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들어가는 과정 속에서 가장 큰 즐거움을 느낀다.
그래서 내가 무엇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그 과정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몰입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일이 내게 의미와 재미를 준다면 그것이 내가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다.
나의 꿈
나는 ‘꿈’이라는 단어에 여러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한다.
어린아이에게 꿈을 묻는다면 보통 “커서 무엇이 되고 싶니?”라는 뜻일 것이다. 소방관, 과학자, 연예인처럼 직업을 말하기를 기대하는 질문이다. 열정이 가득한 사람에게 꿈을 묻는다면, 그것은 어떤 미래를 상상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일 수 있다. 그리고 삶을 오래 살아온 철학자가 꿈을 묻는다면, 어쩌면 “너는 어떤 삶을 살고 싶니?”라는 질문에 가까울 것이다.
내가 원하는 삶은 아주 단순하고 따뜻하다. 현명한 사람을 만나 서로를 이해하고 아끼며, 아들과 딸을 낳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삶이다. 거창한 성공이나 화려한 모습보다, 하루하루의 평범한 일상 속에서 함께 웃고, 어려운 순간에는 함께 이겨내며 살아가는 삶을 꿈꾼다.
누군가와 함께 밥을 먹고, 하루의 이야기를 나누고,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편안한 사람이 되어주는 관계. 내게는 지금 그보다 더 큰 행복이 아직은 잘 상상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꿈꾸는 직업과 비즈니스도 결국은 삶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성장하고, 의미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 내가 만든 비즈니스를 가꾸어 나가는 일은 분명 중요하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의 끝에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안정적이고 따뜻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있어야 한다.
직업으로서의 꿈은 지금 내가 하고 있는 일과 맞닿아 있다. 사람들은 이를 개발자, 프로그래머, 컴퓨터 엔지니어라고 부른다. 나는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를 붙잡고 고민하다가,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즐거움을 느낀다. 그리고 끝내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성취감은 다른 무엇과도 바꾸기 어렵다.
하지만 앞으로의 나는 단순히 개발 기술만 잘 다루는 사람에 머물고 싶지는 않다. 기술을 통해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 자체를 설계하며, 하나의 서비스와 비즈니스를 직접 가꾸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개발은 내가 그리고 싶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데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 내가 만든 기술과 서비스가 누군가의 시간을 아껴주고, 불편을 줄여주며,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는 일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내가 만든 서비스가 하나의 건강한 비즈니스로 성장하는 모습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다.
나는 단지 안정을 좇으며 살고 싶지는 않다. 안정은 분명 소중하지만, 때로는 더 이상 꿈꾸지 않게 되는 상태를 의미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현실과 조금 멀어 보이더라도, 가슴을 뜨겁게 하는 큰 꿈을 품고 살아가고 싶다.
그래서 큰 꿈을 가진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동경하게 된다. 그 사람이 꾸는 꿈이 너무 커서 내 꿈이 작아 보일 정도라면, 나는 그 사람 곁에서 함께하고 싶어진다. 내 능력으로 그 꿈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 그런 사람들과 함께 꿈꾸고, 함께 고민하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고 싶다.
나는 지금 당장 모든 것을 이루고 안정된 삶을 살아가는 사람보다, 아직 부족하고 미완성일지라도 가슴속에 뜨거운 꿈을 품고 희망을 놓지 않는 사람이고 싶다.
앞으로도 나는 좋아하는 일을 깊이 있게 해나가고, 도전하는 마음을 잃지 않으며, 더 나은 판단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수학과 프로그래밍을 통해 길러온 문제 해결 능력을 바탕으로, 언젠가는 나만의 비즈니스를 만들고 성장시키는 사람으로 나아가고 싶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따뜻한 일상을 지키며, 나만의 꿈과 누군가의 큰 꿈을 함께 현실로 만들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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